미생 후속작 '하트투하트', 화기애애한 대본리딩 현장 공개
기사입력 : 2014.11.27 오전 9:39
사진 : tvN 드라마 '하트투하트' 대본리딩 현장 / 초록뱀미디어 제공

사진 : tvN 드라마 '하트투하트' 대본리딩 현장 / 초록뱀미디어 제공


2015년 tvN 첫문을 열 새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가 지난 4일(화) 화기애애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하트 투 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차홍도와 고이석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프리랜서 선언 후 tvN과 손을 잡고 만드는 첫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 등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애드립의 향연에 웃음꽃이 만발하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는 제작진의 전언. 이윤정 감독도 터져나오는 웃음 때문에 잠시 대본 리딩 진행을 멈췄을 정도라고 전해 현장의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차홍도' 역할의 최강희는 명불허전 '로코퀸'답게 사랑 앞에서 마냥 수줍어하는 소녀 같은 두근거림을 표현해 내는가 하면, 괄괄한 할머니 연기 스펙트럼의 끝을 보여주며 이중생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할머니 특유의 사투리, 말투와 행동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는 후문.


정신과 의사 ‘고이석’ 역으로 변신한 천정명은 전작들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환자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공감의 목소리부터, 버럭 화를 내는 모습까지 여러 색깔의 연기를 펼치며 현장에 열기를 더한 것. 특히 최강희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두 인물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을 형성해 극에 생동감과 재미를 불어 넣었다.


이재윤은 ‘차홍도’의 키다리 아저씨,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장두수’ 역을 맡아 상남자 포스를 발산했다. 다른 사람들에겐 무뚝뚝하면서도 홍도에게만큼은 따뜻함으로 일관해 세 사람 사이 묘한 삼각 러브라인을 암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한 안소희도, 배우를 꿈꾸는 팔방미인 엄친딸 ‘고세로’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윤정 감독은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배우들의 케미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며 본격적인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는 ‘미생’ 후속으로 2015년 1월 9일(금)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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