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사랑' 엄태웅-이시영-이수혁, 두개의 사랑 담긴 포스터 '눈길'
기사입력 : 2014.11.19 오전 10:26
'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의 미묘한 관계를 담은 포스터가 예비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19일 공개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메인 포스터를 살펴보면 엄태웅(장희태 역)과 이시영(김일리 역), 이수혁(김준 역)은 모두 소파에 앉아 미묘한 삼각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엄태웅과 손을 잡고 있는 이시영이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수혁의 손을 잡고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두 사람의 옆에 있는 엄태웅은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시영이 엄태웅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꼭 잡고 있어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희태(엄태웅 분)와 준(이수혁 분)을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일리(이시영 분)의 두 개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일리에게 준이 열정적인 첫사랑처럼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희태와는 떨어질 수 없는 운명 같은 관계를 지속하게 되는 것"이라며 "포스터 속 '모든 사랑에는 일리가 있다'는 문구 역시, 세 사람의 사랑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일리가 있다는 것과 동시에 그들 모두의 사랑에 ‘김일리’라는 인물이 있다는 이중적인 뜻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 사람의 캐릭터를 표현한 개별 포스터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엄태웅은 씁쓸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극중 아내의 사랑을 지켜봐야 하는 남자인 장희태의 마음을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절절히 표현하고 있다. 이시영은 미안함과 복잡함이 섞인 얼굴로 정면을 바라보며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인 김일리의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수혁 역시 무표정한 얼굴이 더욱 매력적인, 여자에게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게 된 남자 김준을 잘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12월 1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1시 시청자를 찾는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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