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왕의얼굴' 서인국 "관상 능력? 흉내낼 정도는 된다"
기사입력 : 2014.11.14 오후 6:29
왕의얼굴 서인국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왕의얼굴 서인국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서인국이 사람을 볼줄아는 눈을 가진 '왕'이 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인국, 조윤희, 이성재, 김규리, 신성록, 윤성식PD가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서인국은 "다음주 방송 분 중에 작은 코너가 있어 배우들이 관상을 보게 됐다. 서로의 궁합을 봤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신기한 건 작품에 관상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람을 봤을 때 어느 정도 흉내낼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극 중 서인국은 우여곡절 끝에 군주의 자리에 오르는 광해군으로 분한다.


서인국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 선배들이 광해를 연기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저는 광해의 성장기를 그리며 저만의 광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인국은 "현대극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관찰할 수 있는 부분까지 사극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감정의 깊이가 달라서 한 신 자체에 달하는 감정상태를 느꼈을 때의 매력은 확실히 느껴진다. 첫 사극이지만 앞으로 사극의 매력에 더 푹 빠질 것 같다"고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왕의 얼굴'은 정통 사극이 아닌 팩션 사극이다. 그럼에도 '왕의 얼굴'의 두 주인공 캐릭터인 선조와 광해가 실존 왕이기 때문에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윤성식PD는 "'왕의 얼굴'이 팩션이다 보니 김가희, 도치와 같은 가상인물을 설정해 실제 역사와는 다른 상상을 그릴 예정이다. 역사적 사건은 부정하지 않고 사실에 기반해 빈 구석을 채워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타사 경쟁작인 SBS '피노키오'와 MBC '미스터백'이 호평과 함께 선전하고 있는데 후발주자로 나선 '왕의 얼굴'이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차별점은 사극이라는 점, '관상'을 소재로 한다는 점, 사극에 첫 도전하는 서인국, 조윤희와 같은 신선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점을 들수 있다.


서인국은 "'왕의 얼굴' 고사때 관상가께서 짧게 관상을 봐주셨는데 '관상은 좋은데 낙상수가 있으니 조심하라'더라. 낙상수가 제 운에 큰 변화를 주는데 점점 대운이 되는 과정이라고도 했다. 그래도 긴장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재는 "신성록과의 궁합은 엿같은 사이라고 나왔다. 부부로 태어났으면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사이라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수목드라마의 암흑기가 지나고 부흥기가 올지는 '왕의 얼굴'에 달렸다. 연기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의 기근 현상도 서인국, 조윤희와 같은 배우들이 해소시켜줄 지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 수목대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오는 19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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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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