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연인들 한선화 / 사진: MBC 제공
한선화의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에서 한선화는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옆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도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는 한선화의 모습에서 익숙하지 않은 가난과 고된 생활에 벅찬 백장미의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철없는 부잣집 막내딸 백장미 역을 맡은 한선화는 유복한 가정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성장했지만, 극 중 남자친구 이장우의 아이를 임신해 살림살이를 꾸렸다.
세상물정을 모르고 호기롭게 옥탑방 생활을 시작한 한선화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전 처음 겪어보는 경제적 어려움에 심신이 지쳐버린 상태.
결국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이장우와 격한 말다툼 끝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한선화가 조기 출산 후 아이를 뒤로한 채 부모님을 따라 본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직 어리고 곱게만 자란 백장미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며 갑론을박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는 젊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주말드라마로, 지난주 자체최고시청률인 15.7%를 기록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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