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조윤희, 남장불패 신화 이어가나.."처음부터 착 감기네!"
기사입력 : 2014.11.10 오전 9:29
왕의얼굴 조윤희 꽃선비 / 사진: KBS 미디어 제공

왕의얼굴 조윤희 꽃선비 / 사진: KBS 미디어 제공


'왕의 얼굴' 조윤희가 꽃선비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운명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적극적인 여성 김가희로 분한 조윤희가 생애 첫 남장에 도전했다.


사진 속 조윤희는 갓과 연푸른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영락없는 조선의 '꽃선비'로 변신했다. 특히 조윤희는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천진한 모습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 전작의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완전히 걷어내고 첫 남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조윤희는 처음하는 남장에 수줍은 웃음을 꾹 참고 연신 장난기 넘치는 눈웃음을 짓고 있어 여심마저 자극하고 있다.


조윤희의 남장 변신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 증명된 남장불패 흥행공식을 이어받으며 조윤희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초반 광해(서인국 분)와의 에피소드에 극적 재미와 활력을 더해줄 중요한 장치가 될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조윤희는 남자 배우들 못지 않게 처음부터 도포와 갓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더니 이내 남장 모습으로 촬영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간 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이 조선시대 선비라 촬영 전부터 더욱 기대가 되었다. 처음인데도 갓과 도포가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며 너스레 섞인 첫 남장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후속으로 11월 19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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