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영당일기' 임주환, 금지된 사랑 섬세하게 그렸다 '호평'
기사입력 : 2014.11.03 오전 9:12
'형영당 일기' 임주환, 섬세한 연기 호평 / 사진 : MBC '형영당 일기' 방송 캡처

'형영당 일기' 임주환, 섬세한 연기 호평 / 사진 : MBC '형영당 일기' 방송 캡처


'형영당 일기' 임주환이 금지된 사랑과 그로 인한 비극적인 죽음, 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드라마페스티벌 '형영당일기'에서 임주환(김상연 역)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이복 남동생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우애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그 마음을 숨긴 채 손은서(민회정 역)와 혼인을 맺지만 그 후에도 부인에게 정을 주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임주환은 동생과 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들키게 되고 이에 손은서가 복수를 위해 이원근(김홍연 역)을 유혹하게 된다. 그러나 임주환은 둘 사이의 관계를 알고도 동생을 위해 없던 일로 눈을 감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임주환은 이원근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자 독초를 탄 술상을 가져오자, 그에게 처음으로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 뒤 따라 둔 독술을 마시며 죽음을 선택했다.


이번 작품에서 임주환은 금지된 사랑과 그로인해 비국적인 죽음에 이르는 '김상연'의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했다.


'형영당 일기'는 좌포청 수사관이 독살된 채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신을 수사하던 중 '형영당'이라는 놀이터에서 그 남자의 일기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밝혀지는 진실을 담아낸 1부작 단막극 드라마다.


한편, 임주환은 '형영당 일기'를 통해 약 11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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