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수익형 부동산 소유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황정음이 수익 관리에 대해 밝혔다.
황정음은 27일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법인을 나눠서 체계적으로 재산 관리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정음은 "그렇게 많진 않은데 수익형 부동산은 있다. 가진 게 많진 않지만 신경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고 이전과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월세는 꼬박꼬박 들어오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황정음은 "예전에 문영남 작가님이 '넌 꿈이 뭐야?'라고 물어보셔서 '전 강남에 빌딩사는 게 꿈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정음아 그런거 가지고 있으면 피곤해. 요트가 있는 친구, 별장이 있는 친구를 만나. 관리하는 거 힘들어'라고 하셨는데 이제야 그 말의 뜻을 알 것 같다"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요즘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많은 걸 누리고 사는데도 먹고 살기 급급해서 작은 것에 감사한 줄 몰랐던 것 같다. 가야할 길은 먼데 벌써 이러니 뭔가 싶기도 하다"라며 "힐링 좀 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지난 2010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당시 "통장잔고가 487원"이라는 사실을 공개, 이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부터 드라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돈의 화신', '비밀', '끝없는 사랑'까지 하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며 배우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어머니와 이모의 딸이 죽은 현장을 목격하고 이모의 딸로 살아오게 된 아픈 과거를 지닌 서인애 역을 맡아 격정의 세월을 이겨내면서 강인하게 변모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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