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엄현경, 임신 폭탄선언 '시집 아닌 취집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4.10.24 오전 10:00
'최고의 결혼' 엄현경 / 사진 : 씨스토리 제공

'최고의 결혼' 엄현경 / 사진 : 씨스토리 제공


'최고의 결혼' 엄현경이 노민우 부모님 앞에서 폭탄선언을 할 예정이다.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측은 24일 엄현경(현명이 역)이 홀로 노민우(박태연 역)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현명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최고의 결혼' 6회에서 박태연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탄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박태연의 부모님을 찾아간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 엄현경은 단정한 흰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걸친 여성스러운 패션으로 단아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무릎을 꿇고 앉은 엄현경의 표정에서는 비장한 각오까지 느껴진다. 이와 함께 가부장적인 재벌가의 사모님답게 여전히 한복을 입은 윤미라(전려자 분)의 모습과 이정길(박강록 분)의 뒷모습이 담겨있어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명이는 취직이 아닌 취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재벌2세 박태연에게 접근해왔다. 여러 방법으로 유혹해도 마음을 얻지 못했지만 차기영(박시연 분)에게 상처받은 박태연이 사귀자고 프러포즈 하면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상황이다. 박태연은 현명이가 당돌하게 데이트 비용을 협상하자 "헤어지자"고 선언했지만 임신 폭탄 선언으로 충격에 빠져있다.


공개된 사진이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노민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태연은 지난 6회에서 현명이에게 임신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부모님을 찾아뵙는 자리에는 함께 동석하지 않았다. 어떤 과정을 통해 현명이가 홀로 박태연 부모님을 찾았는지, 결혼으로 이어져 현명이가 재벌가 며느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현명이는 2-30대 여성의 현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얄밉게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욕심에 솔직한 현명이가 임신 선언 이후 어떻게 자신의 욕망을 이뤄나갈 지 관심사"라며 "아직 박태연이 차기영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상황에서 세 사람의 애정 전선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전개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내 웰메이드 공감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최고의 결혼 , 엄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