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첫방 호평 / 사진 : tvN '라이어게임' 방송 캡처
이상윤-김소은-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라이어게임'이 호평 속에 막을 올렸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은 탄탄한 원작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보이며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이상윤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뇌까지 섹시한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표정, 말투, 외모 모두 샤프하고 스마트한 하우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 사람의 행동으로 그의 심리를 순식간에 추리해 나가는 모습, 책을 거꾸로 든 채 독서하는 모습 등 예사롭지 않은 행동으로 앞으로의 천재적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소은은 다정하고 순진한 여주인공 남다정과 높은 싱크로율로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원작 캐릭터의 재연에 머물지 않았다. 정의롭지만 큰 돈 앞에서는 손이 떨리고, 상냥하지만 불합리한 상황에는 당당히 말할 줄 아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신성록의 소름 돋는 카리스마도 압권이었다. 야망과 자신감이 넘치는 눈빛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특히 신성록은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존재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암시돼 신사적 미소 뒤 감춰진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된 '라이어게임' 1회에서는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던 평범한 여대생 다정(김소은)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21일(오늘) 방송될 2회에서는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 이상윤과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신성록 사이의 대결 구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진과 다정의 첫만남이 그려져 2회부터 우진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속수무책으로 현 선생에게 배신을 당한 다정은 재기할 수 있을지, 또 우진은 게임의 필승법을 찾아 그녀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tvN '라이어게임' 2회는 21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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