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크' 진이한, 유인나에 진심 전했다…"너 두고 안가"
기사입력 : 2014.10.15 오전 10:19
마시크 진이한 / 사진: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방송 캡처

마시크 진이한 / 사진: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방송 캡처


'마시크' 진이한이 명품 로맨틱 연기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마지막 회에서는 해영(진이한 분)과 상효(유인나 분)가 7년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아(하연주 분)의 활약으로 상효와 다시 재회, 마음에 담아두었던 오해를 푼 해영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드러냈다. "미안해. 알지도 못하면서 네 진심 가볍다고 해서"라고 사과하는 상효를 와락 안아주며 상남자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것도 잠시, 해영이 외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등장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신을 씩씩한 척 보내는 상효가 못내 마음에 걸린 해영은 결국 울고 있는 상효에게 "내가 얘기했잖아. 너 두고 다시는 어디 안 간다고"라며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키스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진정한 사랑이 시작됨을 알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게 7년간의 오해를 풀고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진이한의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였다. 진이한은 극중 남궁민과 사귀기로 한 유인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계속 대시하며 '찌질해영'이라는 별명을 얻은가 하면, 남궁민을 폭풍 질투하던 '까칠해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남궁민을 한방 먹인 후 즐거워하며 춤을 추던 '깝죽해영', 유인나에게 달달한 프로포즈를 하며 진심 어린 고백을 하던 '로맨틱해영'까지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 구해영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으며 '여심사냥꾼'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마이 시크릿 호텔'은 해영이 상효와의 진정한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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