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백진희 '오만과 편견', 대박 기원 고사 "끝날 때 오만해지자!"
기사입력 : 2014.10.15 오전 10:18
'오만과 편견' 대박 기원 고사 / 사진 : MBC 제공

'오만과 편견' 대박 기원 고사 / 사진 : MBC 제공


'오만과 편견' 팀이 무사고와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세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주 여의도의 한 세트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의 고사가 진행됐다. '검찰도서관' 세트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날 고사는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촬영이 끝날 때까지 배우 및 스태프들의 안녕과 드라마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진민 감독은 제를 올리는 상 위에 자동차 열쇠를 모아 올려놓고 '겨울에 길이 미끄러운 만큼 운전 조심하고, 사고나지 말라는 뜻'이라며 "무사히 안전하게 촬영해서 다들 끝까지 웃으며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안전을 기원했다. 이어 "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고 계셔서 기분이 좋다. 다들 현장에서 잘 놀다가는 기분으로 연기했으면 한다"고 당부를 더했다.


이현주 작가는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며 겸손한 말로 드라마의 시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으며, 기획을 맡은 이창섭 CP는 "끝날 때 오만해지자!"며 드라마의 제목을 활용한 재치있는 멘트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배우 대표로 나선 유대기 역의 장항선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고 굵은 말로 드라마에 무게를 실었고, 문희만 역의 최민수는 "친정과 같은 MBC다. 청춘을 같이 했던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 작품이 질적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석검사 구동치 역을 맡은 최진혁은 "사고 없이 잘 끝났으면 한다"며 파이팅을 외쳤고 한열무 역의 백진희는 "좋은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행복하고 이 행복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진혁-백진희 등이 출연하는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다.


한편, MBC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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