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서치열전' 2차 포스터 공개, "사라진 홍길동전을 찾아라"
기사입력 : 2014.10.14 오전 10:08
간서치열전 두번째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간서치열전 두번째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간서치열전'의 두 번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홍길동전 너머 뭔가 훔쳐보는 듯한 남자 주인공 장수한으로 열연 한 한주완의 눈빛, 그리고 '사라진 홍길동전을 찾아라'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KBS 관계자는 "장수한이 서고에 숨어들어 홍길동전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느낌과 무원록에 의서까지 통독한 수한이 사라진 홍길동전을 추적해가는 탐정의 느낌을 사극에 매치시키려 했다. 홍길동전 위로 살짝 드러난 장수한의 눈빛이 포스터 전체에 묘한 매력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주완은 극중 인물 장수한에 대해 "서치 장수한은 이름 그대로 책벌레, 책바보다. 오랫동안 한을 품고 살아온 서자 출신으로 오로지 책만 바라보며 세상을 등진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하지만 누구보다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 그러한 욕망이 '사라진 홍길동전'을 추적하게 되며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간서치열전'은 허균이 썼다고만 전해지는 언문소설인 홍길동전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추적극.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소설 '홍길동전'을 소재로, 광해(임호), 허균(안내상), 이이첨(이대연)등 역사적 실존인물들을 등장시켜 팩션을 가미, 복합 장르물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독특한 발상과 설정으로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의 '2014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단막극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콘텐츠 진흥원의 지원 사업은 '간서치열전'이 재미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경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先공개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월요일(13일) 밤 12시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간서치열전'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 10분씩 6차례에 걸쳐 총 70분의 분량 중 55분 가량이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방영되며 마지막 7회는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 2TV 본방송 직후 볼 수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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