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유인영 과거 밝혀져 / 사진 : tvN '삼총사' 방송 캡처
'삼총사 '유인영의 아픈 과거사가 밝혀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7회에서는 소현세자(이진욱)와 미령(유인영)이 본격적으로 재회하는 장면과 함께 미령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이날 미령은 "어떻게 살아왔냐?"는 소현의 질문에 냉소를 지으며 "어떻게 살아왔냐고요? 어떻게 살아왔을 것 같아요, 내가?"라고 운을 떼며,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미령은 죽을 위기를 겪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남자들이 결국 모두 자신의 몸을 목적으로 도왔다는 것을 깨닫고, 몸을 팔아가며 돈을 모았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현을 노려보고는 "돈이 생기고 살만해지니까 당신 생각이 나더라고.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든 내 첫 번째 남자"라며 독기에 찬 목소리로 복수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해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하지만 소현이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는 말을 건네자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소현을 단도로 찌르는 순간에는 "많이 아픈 가보네? 얼만큼? 설마 내가 목매달았을 때만큼? 그 정도는 아니겠지?"라며 한이 서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인영은 냉소와 독기에 찬 목소리, 한이 가득 서린 눈빛 등을 선보이며 절제된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단도로 소현을 찌르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tvN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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