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봄날' 최수영, 물총 쥐니 절로 소녀시대? '물오른 귀요미'
기사입력 : 2014.09.25 오전 10:14
'내생애 봄날' 최수영 / 사진 : MBC 제공

'내생애 봄날' 최수영 / 사진 : MBC 제공


배우 최수영이 아역 배우들과 양보 없는 물총싸움을 벌였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배우 최수영과 아역배우 현승민, 길정우가 물총 싸움을 벌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각자 물총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표정이 보는 사람마저 흐뭇하게 한다.


이번 촬영분은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6회 내용으로 지난 9월 중순, 경기도 성남의 한 공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봄이(최수영)가 아이들과 소풍을 가는 내용 덕분에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활기찬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이번 촬영의 백미는 물총싸움. 특별한 대사가 없는 스케치 형식의 촬영이었지만, 배우들은 물총싸움에 몰입한 나머지 전쟁을 방불케 한 열정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수영은 오랜만의 물총싸움에 들뜬 듯, 아역배우는 물론 이재동 PD에게도 장난을 걸며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수영은 이재동 PD에게 다가가 "물총이 잘 나가는지 확인해야 된다"며 물을 쏘았고, 무방비로 당한 이 PD는 제대로 말도 못한 채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영은 본 촬영이 시작되자, 실제 봄이가 된 듯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촬영을 어색해하는 아역배우 현승민에게 먼저 물총을 쏘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이후 두 사람은 한층 더 격한 물총싸움으로 리얼함을 더했다. 특히 언니 최수영이 끊임없는 공격을 퍼붓자 이재동 PD는 "저 언니가 안 봐주네"라며 농담 섞인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촬영이 끝나자 최수영은 현승민에게 "미안하다"며 먼저 물기를 닦아주고, 의상을 고쳐주는 등 실제 엄마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수영과 아역 배우들의 유쾌한 소풍 촬영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방송 관계로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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