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크' 현장공개 유인나-남궁민 / 사진 : CJ E&M 제공
배우 유인나가 '심쿵남' 남궁민의 3분 고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인나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J E&M 스튜디오 내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주연배우 공동인터뷰에서 극중 남궁민이 유인나에게 "사랑에 빠진 걸 깨닫는데 몇 분 걸리는 줄 알아요? 3분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유인나는 "(남궁민) 오빠가 연기하면서도 '내가 이런 말을 하다니'라고 했는데 그런 모습이 더 멋있었다"며 "실제로 누군가가 3분 고백을 한다면 '어머 왜이래?'라고 생각했을 거다"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오히려 담백하게 '좋아해, 나랑 사귈래?'라고 말하는 게 더 멋있다"고 실제로 받고 싶은 고백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유인나는 "극중 성겸(남궁민)이가 시체를 본 후에 무서워하는 상효(유인나)에게 전화로 '재워주겠다' '안 무섭게 해주겠다'면서 침대 밑에 뭐 있어요? 식탁 밑에 뭐 있어요? 창밖에는요? 라고 말했을 때 창밖에 본인이 서 있었을 때, 그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인나는 남궁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느끼할 수 있는 장면을 안 느끼하게 연기를 잘하더라"며 칭찬했다.
한편 '마이 시크릿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 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 남상효(유인나)와 구해영(진이한)의 꼬일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16부작 킬링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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