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감우성-최수영, 아름다운 복선 위해 '입수, 또 입수'
기사입력 : 2014.09.11 오후 4:23
'내생애봄날' 감우성 최수영 수중신 비하인드 컷 / 사진 : 드림이앤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내생애봄날' 감우성 최수영 수중신 비하인드 컷 / 사진 : 드림이앤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내 생애 봄날'의 아름다운 수중 복선을 위한 감우성과 최수영의 노력이 포착됐다.


11일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제작진은 강동하(감우성)와 이봄이(최수영)의 운명적 만남의 이유가 설명된 수중 장면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봄이는 우도의 방파제 끝에서 감사하고 미안함을 표하며, 동하를 향해 가슴 속에 쌓아뒀던 이야기를 꺼내던 중 방파제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게 된다.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어가던 봄이를 깨운 것은 동하의 아내 수정(민지아)이었다. 수정의 심장이 봄이에게 이식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심장이 봄이를 동하와 그의 아이들에게 이끈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복선이었다.


아름다운 수중 복선을 위해 감우성과 최수영은 꼬박 하루를 입수에만 할애했다. 포천의 한 수영장에서, 감우성과 최수영은 수압을 이겨내고 잠영을 했으며 물속에서 눈을 뜬 채 연기를 해야 했다. 특히, 최수영은 촬영 전 미리 도착해 수중 연기를 연습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마음에 드는 컷이 나올 때까지 입술이 새파래질 정도로 차가운 물속에 입수, 또 입수를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내 생애 봄날' 제작사 츨은 "최수영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한 번도 표시를 내지 않고 정말 열심히 물속으로 들어가더라"라며 "바다에 빠지는 장면은 우도에서 촬영했는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파도가 셌다. 그런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빠졌다. 언제나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내 생애 봄날' 2회는 11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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