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3단 오열, 최고조 감정 폭발 '왜?'
기사입력 : 2014.09.04 오후 2:48
조선총잡이 이준기 3단 오열 / 사진: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제공

조선총잡이 이준기 3단 오열 / 사진: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제공


'조선총잡이' 이준기의 3단 오열 모습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되는 22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충격을 받은 듯 어딘가를 응시하던 박윤강(이준기)이 누군가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감정의 변화를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준기는 이 장면에서 최고조의 감정을 폭발시켰다고.


'조선총잡이'는 지난 3일 방송된 21회에서도 '남자들의 눈물'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딸 혜원(전혜빈)을 자신의 총으로 쏴 저 세상으로 보내야했던 최원신(유오성)은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비의 품에 안겨 함께 장사를 시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옛날이 좋았었던 것 같아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혜원. 최원신은 그런 딸을 부둥켜안고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어서 눈을 뜨거라"라며 소리치며 오열했다.


김호경(한주완)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개화당 군사의 칼에 아버지 김병제(안석환)를 잃었다. 김병제 역시 서자인 호경에게 매몰차게 대했지만 "예전처럼 네가 내 곁으로 돌아와 잠시나마 기뻤느니라"라며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진심을 드러냈다. 호경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눈 좀 떠보십시오. 아버지"라며 괴롭고 슬픈 눈물을 쏟아냈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최원신은 딸을 잃었고, 김호경은 아버지를 잃었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와는 상관없이 피붙이를 잃은 슬픔의 눈물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함께 먹먹해진 가운데 박윤강의 눈물에 담긴 사연은 오늘(4일) 밤 10시 KBS 2TV '조선총잡이'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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