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첫 해외 팬미팅 / 사진: 판타지오 제공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유일, 서강준, 강태오, 공명, 이태환)가 데뷔 1주년을 기념한 해외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롭게 한류를 이어갈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돌아왔다.
국내 최초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는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게 신인 남자 배우들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서프라이즈는 지난 해 8월 첫 데뷔를 한 후 꼬박 1년 후인 지난 8월 24일 홍콩에서 1천 여명의 팬들과 데뷔 1주년을 기념한 팬미팅을 가졌다.
24일 정오쯤 홍콩 공항에 입국한 서프라이즈를 보기 위해 공항에는 2백 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북새통을 이뤄 일순간 공항 출구 게이트 일대가 마비됐고 경호 인력이 추가로 투입이 되는 등 홍콩을 처음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서프라이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곧바로 행사장인 콰이펑 신도회 광장으로 이동한 서프라이즈는 1천 여명의 팬들이 운집된 무대 위로 올라가 공항에서부터 열렬히 환영해준 팬들의 마음에 진심 가득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팬들이 준비한 정성 가득한 선물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서프라이즈 역시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준비해 간 선물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진 팬들과의 게임과 토크 등의 시간에도 격 없이 어울리는 등 무엇보다 팬들과의 소통에 힘 쓰며 열과 성을 다했다. 무대 위에서 함께 한 팬들 외에도 멀리서 환호해 주는 팬 한 명 한 명에 눈을 맞추며 미소와 손 인사로 답하는 등 서프라이즈는 이날 팬들과의 교감에 가장 중점을 두는 모습들을 보여 팬들에게 호감을 샀다.
행사 도중 이 날 무대 위에서 데뷔 1주년 맞이 트로피와 케익 등의 축하 선물을 전해 받은 서프라이즈는 특별한 날을 많은 축하로 함께 해준 팬들에게 "홍콩을 밟은 순간부터 시작해 이렇게 환영과 함께 저희의 데뷔 1주년까지 챙겨주셔서 무척 감격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행사 현장을 취재하러 온 50여 개 현지 매체들의 열띤 취재 경쟁도 돋보였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행사에 집중하는 서프라이즈를 담기 위한 노고들이 엿보였고 행사 직후 이어진 밀착 기자간담회 시간에도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며 이들에게도 아직은 생소한 '배우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단 서프라이즈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현지 관계자 측은 "이른 비행기로 입국해서 바로 행사장을 찾은 터라 피곤할 법도 한데 팬들을 위해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만이 아닌 이 다음의 행보들이 무척 밝겠구나 싶었다. 현지에서도 많은 아이돌 그룹들을 봐 오다가 배우 그룹이라는 것이 무척 신선하게 와 닿는 반응이다. 이번 공연 만으로도 앞으로 한류를 이어나갈 가능성을 느꼈으며 향후 한류에 새로운 블루칩이 될 것으로 충분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약 한 시간여 동안 팬사인회를 끝으로 홍콩 첫 팬미팅을 무사히 마친 서프라이즈는 현재 각 멤버들의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환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엉뚱남 오태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강태오는 한국 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서강준 또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엄친아 윤은호 역으로 출연 중이며 이 외에도 영화, 광고, 화보 등과 함께 올 하반기 음반 발매 준비까지 앞두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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