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소년' 박초롱-육성재 "데뷔전부터 봤는데 러브라인? 어색했다"
기사입력 : 2014.08.25 오후 5:52
아홉수소년 박초롱 육성재 러브라인 어색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아홉수소년 박초롱 육성재 러브라인 어색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일명 '큐브 라인' 박초롱과 육성재가 러브라인 연기를 앞두고 어색했다고 밝혔다.


박초롱과 육성재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아홉수 소년'(극본 박유미, 배경숙, 연출 유학찬, 윤혜렴) 기자간담회에서 각각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로 '큐브 라인'인데 러브라인이 있는 캐릭터 설정이 어색하진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초롱은 "처음에 상대역이 (육)성재라고 했을 때 걱정했다. 저도 연기가 처음이고 성재로 처음이어서 10대의 사랑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점이 걱정스러웠다.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연기를 다지고 싶었는데 성재도 처음이라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며 연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성재가 저랑 나이차가 꽤 난다. 4살 차가 나는데 러브라인 연기를 해야 하니까 어색했고 데뷔 전부터 봤으니까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호흡을 맞춰보니 슛 들어갈 때 성재가 강민구에 빙의된 연기를 해줘서 제가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육성재는 "4년 전 연습실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고 만난 사이여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둘 사이에 벽이 있는 것처럼 웃겼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육성재는 "4년 전 연습해서 둘다 에이핑크와 비투비로 데뷔하고 또 이렇게 드라마에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상황이 웃겼다. 횡단보도에서 손잡고 찍는 신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초롱누나를 잡고 저는 뒷통수만 나와서 엄청 웃었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한편으로는 초롱누나가 원래 알던 누나라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맡은 열혈 고3 유도소년 강민구와 정발산 엘프녀 한수아의 커플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은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4'를 집필한 박유미 작가가 극본을, tvN '응답하라 1994' 공동 연출자 유학찬 감독이 연출을 맡아 tvN표 예능형 드라마의 열풍을 이어간다. 8월 29일(금) 저녁 8시 40분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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