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홀릭포인트4 / 사진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제공
'조선 총잡이' 이준기가 로맨틱한 히어로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홀릭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에서 이준기는 전례 없는 로맨틱한 영웅 박윤강 역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준기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한 4가지 이유를 분석해봤다.
'조선 총잡이'가 방송되기 전 이준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나의 이름이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단한 열의를 드러냈고, 이와 같은 호언을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입증했다. '조선 총잡이'에서 이준기는 대부분 액션을 본인이 소화하며 사실감을 높였고, 거친 호흡의 격투 신과 역동적인 총잡이 액션을 선보이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조선 총잡이'의 한정욱 무술 감독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스타는 이준기다"라고 말하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또한, 이준기는 남다른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윤강(이준기)은 아버지의 원수 최원신(유오성)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고 복수의 끝에서 응어리진 한으로 오열했다. 이어 17회에서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동생 연하(김현수)의 곁에서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윤강의 눈물은 시청자를 함께 울리며, 이준기는 감정 연기에 있어서 진면목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디테일한 표현 역시 이준기 앓이에 빠져드는 이유 중 하나다. 배우 오타니 료헤이는 "한 번은 현장에서 이준기가 일본어 대사를 상황에 맞게 수정해 외워 연기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굉장한 순발력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놀랍다"며 혀를 내두르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나 역시 배울 점이 많았다"며 이준기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샀다.
마지막으로, 박윤강이 한 여인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시스트라는 점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연인 정수인(남상미)은 박윤강에게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람"이고 "유일하게 남은 소원"이다.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수인을 꼭 끌어안으며 "내가 항상 곁에 있을 거요.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할거요"라며 함께 아파했던 윤강에게서 한 남자의 로맨틱한 진심이 느껴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준기는 액션연기, 눈물연기, 방대한 양의 일본어 대사까지 뭐 하나 배놓지 않고, 다 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여심을 흔들어 버리는 결정적인 특급 무기 '로맨티시스트' 모습까지 더해지며 여심은 '이준기앓이'에 빠져드는 상황이다.
한편, 이준기가 열연 중인 KBS 2TV '조선 총잡이'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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