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팔색조 매력은 이런 것? '린 5종세트'
기사입력 : 2014.08.23 오전 10:21
'야경꾼 일지' 정일우, 린 5종 세트 공개 /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야경꾼 일지' 정일우, 린 5종 세트 공개 /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방지영, 연출 이주환-윤지훈) 제작진은 정일우의 팔색조 매력이 담긴 '린 5종 세트'를 선보였다.


극 중 정일우가 맡은 이린은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멋지구린, 깝죽린, 박력린, 파워린, 짠내린' 등의 별명을 얻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애칭은 '멋지구린'이다. 공개된 사진 속 꽃무늬 도포와 흑애체(선글라스)로 출타패션을 완성한 이린의 모습은 조선 패셔니스타와 풍류왕자라는 캐릭터에 그대로 부합하는 모습이다.


'멋지구린'과는 사뭇 반대로 여겨지는 '깝죽린' 별명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4회에서 이린은 무석(정윤호)이 진지하게 시조를 읊자 "어찌나 재미없는 말만 골라하는지.."로 시작해, 옆에서 귀엽게 '깝죽'거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3회에서 기생의 옷고름을 차지하면 조선 최고의 풍류남아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기방에서 박력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박력린' 애칭을 얻었으며, 우리에 갇혀 놀림거리가 되고 있는 도하(고성희)를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칼로 우리를 베어버리는 파워로 '파워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이린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을 '짠내린'이다. 안타까운 과거사를 보유한 이린은 순간순간 과거를 회상하며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웃어보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되려 울상 짓게 만든다. 지난 6회에서 자객의 습격에 도망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진 이린은 도움을 요청하던 중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정일우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팔색조 매력으로 '야경꾼 일지'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매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MBC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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