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장나라, 횡단보도 위 눈물 재회…같은 아픔 치유될까?
기사입력 : 2014.08.19 오후 3:16
'운널사' 장혁-장나라, 눈물 재회 스틸 컷 / 사진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제공

'운널사' 장혁-장나라, 눈물 재회 스틸 컷 / 사진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제공


'운널사' 장혁과 장나라가 횡단보도에서 애틋한 재회를 했다.


19일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극본 주찬옥-조진국, 연출 이동윤) 제작진은 장혁과 장나라가 '눈물 재회'를 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혁과 장나라는 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장나라는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가로수 밑에 꽃다발을 놓고 있고, 장혁은 케이크 상자와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장혁과 장나라의 눈물 재회 신은 상암 MBC 부근에서 촬영됐다. 극 중 이건(장혁)이 개똥이가 사고 났던 참혹한 횡단보도에서 꽃다발을 든 미영(장나라)을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평소 화기애애했던 촬영 분위기와 달리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앞서 건이 다니엘(최진혁)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는 미영의 모습을 목격한 상황으로, 두 사람의 재회가 엇갈린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날 촬영 현장에는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장혁과 장나라는 단숨에 배역에 몰입하며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촬영에 몰입했다. 두 사람은 촬영장 한 켠에서 조용하게 감정을 추스르다가, 촬영이 시작되자 그렁그렁 맺힌 눈물로 감정을 쏟아냈고, 지켜보던 시민들 모두 숨을 멈추고 연기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운널사' 제작진은 "장혁과 장나라는 깊은 감정을 담아내야 했던 이번 촬영에서 야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감정 몰입으로 오히려 더욱 아련한 재회 신을 표현했다"며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달팽이커플(장혁+장나라)이 해피엔딩할 수 있을지 끝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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