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이 성인남녀의 눈높이를 맞춘 '리얼연애 공감 코드'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이응복)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이 구남친 강태하(문정혁)와 현남친 남하진(성준)의 관계를 설명하는 연애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대의 한여름-강태하 커플의 5년 간의 연애가 LTE급으로 전개되며 신선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빠른 전개 속에서도 디테일함은 놓치지 않았다. 호텔에 방을 잡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서툴렀지만 달콤하기만 했던 두 사람의의 연애담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이어 한여름과 남하진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2년 전, 친구의 소개팅에 따라 나갔다 눈이 맞아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는 극과 극 모습을 보였다.
프러포즈 반지를 고르며 결혼을 계획 중인 남하진과는 달리 한여름은 잘생긴 성형외과 의사 남친을 두고도 집 월세에, 학자금 대출과 가구 공방을 차릴 때 받았던 대출에, 각종 밀린 외상값까지, 돈이 없어 결혼을 미루고 있다. 때문에 하진 엄마(성병숙)의 극성에 남자친구가 선을 보고 있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현재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삼포세대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황에 생각지도 못했던 강태하가 한여름의 현실에 재등장했다. 5년 전 혼자 속 끓이게 하고, 혼자 기다리게 하고, 혼자 동동거리게 해서, 옆에 있어도 외롭게 만들었던 구남친이 등장하며 한여름은 속된 말로 멘붕에 빠졌다.
"(한여름을)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고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했다" 는 강태하와 "그 남자 (강태하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는 한여름,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 남하진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KBS 2TV '연애의 발견' 2회는 1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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