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할래 남보라 눈물의 여왕 등극 / 사진: SBS '사랑만 할래' 방송 캡처
SBS 일일연속극 '사랑만 할래' 출연 중인 배우 남보라가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극 중 남보라가 맡은 샛별은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었지만 낮에는 가사도우미, 밤에는 동대문에서 일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녀로, 똑부러지고 영리한 딸 수아(한서진)와의 애틋한 모녀지간을 연기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유롭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아빠도 없이 자랐지만,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수아에게 샛별은 항상 무겁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 이러한 샛별은 맹장이 터질 때까지 참아 수술까지 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딸 앞에서 가슴 아픈 눈물을 쏟아내는가 하면, 사랑하는 남자 재민(이규환) 앞에서 딸의 존재를 모르게 숨긴 자신이 원망스러워 오열하는 등 애틋한 모성애의 눈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재민을 향한 샛별의 눈물 역시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샛별과의 만남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거센 항의에도 개의치 않고 샛별과의 사랑을 지키려 애쓰는 것은 물론, 미혼모라는 사실에 자꾸만 밀어내는 샛별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이는 재민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맘이 큰 샛별은 찢어지는 가슴을 참지 못하고 매번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한껏 자아내고 있다.
이렇게 애틋한 모성애와 따뜻한 사랑에 대한 미안함을 가진 샛별을 통해 거의 매회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보라에게 시청자들은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등 실감나는 감정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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