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사랑이야' 조인성, 시청자 울린 나노눈물 '디테일新'
기사입력 : 2014.08.14 오전 9:37
괜찮아사랑이야 조인성 나노눈물 / 사진: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괜찮아사랑이야 조인성 나노눈물 / 사진: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나노 눈물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조인성이 캐릭터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나노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7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이 지해수(공효진)과 만나기 직전 장재범(양익준)에게 기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죽일 것처럼 덤벼드는 재범의 행동을 이해 한다는 듯 포용했지만 어렸을 적 기억으로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을 느낀 재열이 해수의 위로에 미소를 보이다가 감정이 터진 듯 슬프게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7회에서도 조인성의 디테일한 감정연기는 빛을 발했다. 위로를 받으며 밝게 미소 짓다가 갑자기 울컥하는 그의 슬픈 표정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미간 하나만으로 슬픈 감정을 극대화 시킨 나노 눈물 연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 한 그의 세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얼굴 세포 하나하나에도 수많은 감정들을 녹여내며 강한 임팩트를 주려 했던 연기의 진가가 발휘된 대목이었다.


또한, 조인성은 '괜찮아, 많이 안 맞았어'라는 짧은 대사에 덤덤하면서도 말로는 쉽게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담아 애절하게 그려냈고, 공효진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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