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송재정 작가 "이진욱은 광물 같은 배우"
기사입력 : 2014.08.12 오후 7:50
삼총사 송재정 이진욱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삼총사 송재정 이진욱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송재정 작가가 이진욱을 '광물 같은 배우'라고 표현했다.


송재정 작가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기자간담회에서 "작가와 감독은 광부처럼 금광을 캐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원석이 많아 보일 때 파격스러울 정도로 캔다"며 "'나인' 당시 이진욱은 누구도 손 안댄 금광을 많이 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송 작가는 "이진욱은 '너무 캤나' 싶을 정도여서 끝나고 힘들었을 거다. 아직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캐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차갑고 단단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나인'때 이진욱이 쿨한 척 하지만 정 많은 사람이었다면, 이번에는 부드럽지만 차가운 사람으로 거꾸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진욱이 맡은 소현세자는 천성적으로 열린 사고방식과 합리적인 실리주의를 지닌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로 부드러운 미소 속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한편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정용화)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로,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방송된다. 8월 17일9일) 밤 9시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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