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복귀작 '내그녀', 中-日 러브콜 잇따라…판권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4.07.29 오전 9:32
정지훈 복귀작 '내그녀',판권 경쟁 치열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정지훈 복귀작 '내그녀',판권 경쟁 치열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배우 정지훈(비)의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이하 내그녀)가 중국 온라인 시장과 일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정지훈 캐스팅 확정 보도가 나가자마자 중국의 내로라하는 동영상 사이트와 온라인 플랫폼 등은 '내그녀'( 제작사에 드라마 구매 타진 의사를 보였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에 따르면 "진짜 비 출연이 확정된 것이냐", "가요계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돌 한류 스타도 출연하느냐" 등의 제작과정을 확인하며 사전 구매 문의를 에이스토리와 SBS에 타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방영된 SBS '상속자들'의 회당 중국 수출가는 알려진대로 12만 달러(1억 2천3백만원)선. 1년도 채 안 돼 국내드라마 가격이 7배 가까이 폭등하며 드라마가 대박 한류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드라마 설정 자체가 가요연예기획사를 주 무대로 하는 만큼 한류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중국 시장에서 '내그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부채질하고 있는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9월 초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사전 판매가 유력시되는 '내그녀'의 중국시장 수출가는 현재 중국 측의 제안 가격을 감안할 때 적어도 '괜찮아, 사랑이야' 수출가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현재 방영 중인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방영되며, 가요계를 무대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끝내 진실한 사랑과 음악적 성취를 이뤄내는 코믹 감성코드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를 그린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은 남자가 그 죽은 여자의 동생과 운명적으로 조우, 숙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으로, 오는 9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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