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남상미, 고문 연기 비하인드 "고통 느끼게 주리 틀어달라"
기사입력 : 2014.07.26 오전 9:44
'조선 총잡이' 남상미, 고문연기 비하인드 컷 / 사진 : 조선 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 총잡이' 남상미, 고문연기 비하인드 컷 / 사진 : 조선 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 총잡이' 남상미가 최고의 열연을 펼쳤던 고문연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에서 정수인(남상미)은 모진 고문을 당하는 열연으로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남상미는 배우 인생 처음으로 고문연기에 도전했다. 남상미는 "실제 고통을 느끼기 위해 힘껏 주리를 틀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밧줄에 결박당한 채 처절한 비명을 지르던 정수인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며 남상미의 연기에 몰입했다.


남상미의 고문 신은 지난 18, 19일 이틀에 걸쳐 문경에서 촬영됐다. 오랜 시간 밧줄로 묶여 의자 위에 앉아 있어야 했던 남상미는 되레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활짝 웃음을 지어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극 중 정수인을 추궁하며 그녀의 뺨을 때렸던 좌상 김병제 역의 안석환은 아버지 같은 푸근함으로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며 후배가 최고의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특히, 남상미는 휴식 시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의자에서 쪽잠을 청할 정도로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 애썼다. 이준기(박윤강 역)는 남상미의 연기를 곁에서 모니터링하며 절로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KBS 2TV '조선 총잡이'는 더욱 심화되는 로맨스와 풍성한 액션으로 수목극 1위 굳히기 모드에 들어갔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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