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장나라, 제대로 '썸' 타는 중? '설렘주의보 발동'
기사입력 : 2014.07.24 오전 9:42
'운널사' 장혁 장나라 달팽이 커플 케미 폭발 / 사진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운널사' 장혁 장나라 달팽이 커플 케미 폭발 / 사진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운널사' 장혁과 장나라의 썸이 제대로 폭발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가 발휘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극본 주찬옥-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는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면서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의 시작을 선포했다.


둘만 몰랐을 뿐 '달팽이커플'(장혁+장나라)은 천생연분이다. 계약서에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부부행세를 한다고 했지만, 마음은 서로를 향해 있었다. 건과 미영은 냉장고 냄새에 동시에 쌍 입덧을 했고, 서로가 곁에 없자 빈자리를 느꼈다. 미영이 짐을 싸서 나가자 건은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모든 신경이 휴대폰을 향했고, 미영이 연락하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화를 냈다.


특히 결혼 뒤 첫 합방 장면은 '쿵쾅쿵쾅'거리는 건과 미영의 심장소리만큼이나 시청자의 가슴도 뛰게 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건의 행동은 썸타는 관계의 절정에 다른 모습이었다. 건은 소파에서 자는 미영이 신경 쓰여 장식장의 향수를 만지는 척 슬쩍 나가 부스럭대거나, 침대에 누운 미영과 함께 있고 싶어 다친 척 꼼수를 부리는 모습은 패가 다 보이는데도 '모르겠지' 하며 좋아하는 사내아이처럼 천진한 모습이었다.


나란히 누운 뒤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두 사람과, 소파에서 자겠다며 나가려는 김미영의 손을 낚아채 기습 포옹으로 침대에서 꼭 껴안고는 키스를 하려는 건의 모습은 여심을 장나라에 빙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오랜 호흡에서 나오는 장혁과 장나라의 함께 있기만 해도 흐뭇한 특급 케미가 폭발했다. 


제작진의 센스도 갈수록 업그레이드 됐다. '달팽이 밥 주러 간다', '달팽이 쎈데?' 등 대사와 함께 침대에 누운 건이 "나는 목석이다"를 외치는 모습, '가출 며느리 모드' 식의 톡톡 튀는 표현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대 독자 허세 재벌남 이건과 소심 평범녀 김미영의 뜻하지 않은 하룻밤으로 생기는 기상천외한 초고속 로맨스로 24일(오늘)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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