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연인' 신성록 "내가 좋아하면 된다" 정은지 바라기
기사입력 : 2014.07.23 오전 9:16
'트로트의 연인' 신성록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트로트의 연인' 신성록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신성록의 로맨틱함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에서 신성록은 정은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진정성 넘치는 로맨티스트의 모습으로 담아내 여심을 사로잡았다.


신성록은 <트로트의 연인>에서 기획사 샤인 스타의 젊은 사장으로 물심양면 정은지를 도와주는 백마 탄 왕자 조근우로 열연하고 있다. 극 중 조근우는 집밥이 그립다며 자신을 최춘희(정은지)의 집에 셀프 초대하고, 최별(유은미)에게 언니와 잘 되도록 도와달라며 엉뚱한 부탁까지 하는 등 유연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것.


특히 조근우는 박수인(이세영)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하며 "최춘희 씨가 누굴 좋아하든 상관없다. 내가 좋아하면 된다"며 지고지순한 순애보까지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늘상 능글맞고 유들유들했던 조근우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진중한 로맨티스트의 면면까지 볼 수 있었던 대목.


신성록의 이러한 모습들은 겉으로는 모든 걸 갖춰 완벽해 보이지만 행동으로는 어딘가 부족한 모습으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 '新 백마 탄 왕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희 바라기로 한없이 로맨틱한 조근우의 아련함이 중반부로 들어선 <트로트의 연인>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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