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전효성, 앙큼한 민폐녀 등극 '얄밉다가 귀엽다가'
기사입력 : 2014.07.17 오전 11:06
'고양이는 있다' 전효성, 앙큼한 민폐녀 등극 '얄밉다가 귀엽다가' / 사진 : KBS '고양이는 있다' 방송 캡처

'고양이는 있다' 전효성, 앙큼한 민폐녀 등극 '얄밉다가 귀엽다가' / 사진 : KBS '고양이는 있다' 방송 캡처


'고양이는 있다' 전효성이 귀여운 민폐녀로 변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이원용)에서 한수리(전효성)는 윤성일(최민)에게 빌린 윤노인(황범식)의 돈을 갚기 위해 오피스텔을 처분하고, 회사 상사인 팀장 최도희(윤인조)의 집에 찾아가 "당분간 신세 좀 지겠다"며 짐을 푸는 모습이 담겼다.


한수리는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와중에도 "이제 보니 집이 많이 크지는 않네요. 집들이 때는 넓어 보였는데"라며 얄밉게 굴다가도 "저도 알고 보면 참 불쌍한 아이랍니다"하고 꼬리를 내리는 태도를 보였다.


오피스텔을 처분해 윤노인의 돈을 갚은 한수리는 부잣집 도련님 성일에게 "돈은 아버지가 주셨다. 원래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데, 잠시 틀어졌을 뿐이다"고 앙큼한 거짓말을 하며 뛰어난 처세술을 보였고, "오늘 점심은 뭐 사줄거냐?"는 성일의 말에 속으로는 '언제까지 빌붙을 셈이냐'며 괘씸해하면서도 "남자만 밥 사라는 법 있나요? 나, 이 정도 능력 돼요!"라고 당차게 외치며 성일의 마음을 공략했다.


극 중 전효성은 새침해 보이지만 약간의 허당 기질이 있는 귀여운 악녀 한수리 역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한수리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하고 있다.


한편, 전효성이 속한 걸그룹 시크릿은 4인조 '완전체'로 오는 8월을 목표로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고양이는 있다 , 전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