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박희본, '연애의 신' 등극 과정 공개 / 사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 캡처
배우 박희본이 '연애의 신'으로 등극한 과정이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박희본은 우유부단하고, 존재감도 약한 미영(장나라)을 도와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이자, 연애조력자 전지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에 지난 출연작들이 화제되며 지연이 어떻게 '연애의 신'으로 등극했는지 '연애 내공 모음'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웹무비 '출출한 여자'에서 싱글녀 제갈재영으로 출연한 그는 직장 동료의 단순한 호의를 관심이라 여겼던 자신에게 한숨을 쉬는가 하면, 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등 연애 초보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바람둥이 의사와 약제실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연애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또한 KBS 드라마 스페셜 '내가 결혼하는 이유'에서는 연애 초반의 절실함과 설렘을 잃어버린 6년차 커플을 연기하며 장기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내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렇게 싱글 삶에서 뜨거운 연애와 6년 장기 연애까지 거치며 연애 내공을 쌓은 박희본은 현재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나라에게 연애 훈수를 두며 극에 재미를 더하는 가 하면, 특유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담백한 연기로 몰입도까지 높이고 있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와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이 원치 않은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목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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