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황우슬혜, 힐링요정 등극 / 사진: SBS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가 힐링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24회에서는 현빈(정만식)의 깜짝 고백으로 은찬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애(황우슬혜)가 은찬을 보듬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교 한 은찬과 함께 나란히 식탁에 앉은 다애는 조심스레 "학교 다니기 싫지?"라며 은찬의 마음을 물었고, 이어 "나도 학교 가는 거 무지 싫어했거든. 어떻게 하면 빠질 수 있을까 그 궁리만 했어"라며 은찬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이어나가며 냉랭하기만 했던 은찬의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다.
또 "다 잘할 순 없잖아. 대신 내가 잘하는 공부 열심히 해서 약사 됐고, 덕분에 은찬이랑 강선생님도 만났잖아"라며 손을 꼭 잡아주는 등 그 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은찬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 것.
특히 항상 눈물 많고 여리기만 했던 다애가, 자신이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은찬에게 친모보다 더 애틋한 사랑을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배로 감동케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SBS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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