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구렁이꿈 꾸고 출연 결정"
기사입력 : 2014.07.10 오후 4:15
'유혹' 박하선 예지몽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유혹' 박하선 예지몽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배우 박하선이 드라마 '유혹' 선택을 앞두고 예지몽을 꿨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1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출연을 고민하던 찰나에 구렁이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연달아 장르물을 두편 찍었더니 멜로나 로코를 하고 싶었다. '유혹' 시놉을 봤는데 굉장히 강렬하고 잘 읽혀서 선택하게 됐다. 연기적으로도 1부 엔딩신에 제가 바닷가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그런 미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꿈을 꿨는데 꿈에 구렁이가 나왔다. 이 작품이 잘 된다면 대박 꿈을 꾼거고"라며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촬영 중간에 뱀 꿈이나 감전되는 꿈을 꿨고, 홍콩 로케이션 때도 남자 귀신을 보고 가위도 눌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박하선이 맡은 나홍주는 자신이 희생해서 누군가 행복해진다면 그걸로 충분한 석훈(권상우)의 아내로 사랑받고 자란 인물이다. 석훈과는 환자와 간호사로 만나 1년 뒤 결혼했다. 석훈이 세영(최지우)의 유혹에 흔들리기 전까지 남편을 존경하고 신뢰한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오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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