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조보아, 포스터 속 몽환적 실루엣 눈길 '진짜 인어공주?' / 사진: CJ E&M 제공
배우 조보아가 tvN 드라마 '잉여공주' 공식 포스터에서 몽환적인 실루엣을 공개하며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8월 7일(목)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잉여공주'(극본 지은이-박란-김지수, 연출 백승룡)는 진정한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순정만화 속 비주얼 훈남훈녀들의 동화같은 로맨스와 함께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9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조보아는 긴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려진 상반신을 비롯해 인어의 꼬리로 이어지는 하반신이 눈길을 끈다. 인어공주가 올라앉은 바위 뒤로는 서울 시내 건물들과 한강의 풍경이 펼쳐지며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그 위에 쓰인 '2014 인어공주, 사랑 찾아 in서울 하다'라는 문구가 상황을 짐작케 한다.
단체 포스터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잘 나타내는 표정과 옷차림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준다. 취준생다운 편안한 캐주얼룩의 온주완과 슈트 차림의 의사출신 엘리트 셰프 송재림을 양 옆에 두고 인어꼬리를 한 조보아가 사랑에 빠진 설렘을 드러내고 있어 이들 사이의 삼각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또 그 옆에서 송재림을 탐나는 듯 바라보고 있는 박지수의 표정이 인물들 사이 불꽃 튀는 러브라인을 암시해 재미를 더한다.
'잉여공주' 제작진'은 "포스터를 통해 동화 같은 로맨스를 꿈꾸며 서울을 찾은 인어공주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인 인간 세상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때로는 동화처럼 로맨틱하고 때로는 웃픈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어주는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는 사랑 찾아 물오른 인어공주의 서울 로맷느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진희경, 안길강, 김민교,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8월 7일(목) 밤 11시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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