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원톱배우 입지 굳건! '넘사벽 연기력' 입증
기사입력 : 2014.07.09 오전 9:50
'닥터이방인' 이종석, 원톱배우 입지 굳건! '넘사벽 연기력' 입증 / 사진: 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닥터이방인' 이종석, 원톱배우 입지 굳건! '넘사벽 연기력' 입증 / 사진: 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배우 이종석이 '닥터 이방인' 박훈 역을 맡아 원톱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굳건히 했다.


이종석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김주, 연출 진혁)에서 천재적 의술능력을 지닌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단순히 탁월한 의술을 발휘하는 천재의사에서 환자를 최우선에 두는 따뜻한 휴먼 닥터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무결점 연기력으로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마지막 회에서는 총을 맞고 다리에서 떨어졌던 박훈과 송재희(진세연)가 뜨겁게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에서의 삶, 아버지의 죽음, 평생을 바친 송재희 찾기 등 다사다난했던 사건들로 인해 응어리졌던 상처를 치유하고 휴머니즘 의사로 자리매김한 박훈의 해사한 미소가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종석은 수술기계로 살았던 초반 모습에서 사명감이 투철한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캐릭터 박훈을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슬픔과 분노, 눈물과 카리스마, 능청스러움과 웃음이 담긴 코믹과 액션, 멜로 등 모든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면서 대체 불가 배우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이종석은 시시각각 변하는 박훈의 감정 변화를 치밀하게 담아내는 폭넓은 극세사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박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딱윙크'와 함께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 수술실에 들어가다가도, 수술대 앞에만 서면 빈틈없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의술실력을 가진 의사로서 변신했다.


또한 아버지의 죽음을 되새기며 이면에 깊이 잠식돼있던 처절한 울분과 분노를 활화산처럼 터트려내는 가하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원수의 목숨을 살려주면서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을 끌어내 보는 이들을 감동케 만들었다. 평생 찾아 헤매다 다시 만나게 된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조차 아깝지 않게 내던지는 상남자다운 매력은 물론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와 재회한 후에는 참았던 그리움을 폭발시키며 오열하는, 밀도 높은 내면연기를 그려냈다.


고도의 감정선을 소화하는 궁극의 연기력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 한 부분도 어긋남 없이 '박훈 완전체'를 만들어낸 이종석의 고군분투 열연이 '닥터 이방인'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이종석 소속사 측은 "이종석은 박훈 역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아 부으며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다"라며 "이종석의 노력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고 보람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와 활동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뜨거운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7월 8일(화)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 최종회 시청률은 12.7%를 기록,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왕좌를 놓치지 않았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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