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살아 있는 디테일에 작품 완성도 'UP' / 사진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디테일한 캐릭터 연기로 '준테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에서 최원신(유오성)의 총에 맞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박윤강(이준기)이 복수의 칼날을 갈고 한조라는 일본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조선땅을 밟았다.
조선으로 돌아온 한조는 정갈한 양복과 반짝이는 금테 안경, 옆으로 곱게 빗어 넘긴 머리로 치장한 일본인 신사다. 한조는 조선으로 들어오는 항구를 향해 들어서던 작은 뱃전에서 두 발의 권총을 발사하며 '조선총잡이'의 본격 스토리 서막을 알렸다.
지난달 18일 촬영된 장면에서 이준기는 처음으로 양장을 입고 나타나 "시대극에서 재현되는 인물의 현실성은 중요하다. 캐릭터에 존재감을 불어넣고자 한다. 상황마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조금씩 변화를 줄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그런데 한복을 입었을 때보다 더 더운 것 같다"며 이준기표 농담도 잊지 않았다.
이준기는 일본인 한조를 연기하기 위해 일본에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준기의 현장 일본어 선생은 한조의 조력자 가네마루 역의 배우 오타니 료헤이다. 이준기는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일본어는 고어(古語)와 차이가 있다. 오타니 료헤이의 도움으로 시대를 반영하고 본토 발음과 억양에 최대한 가깝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준테일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준기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액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손에서 총을 놓지 않고 무술 감독과도 사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느낌과 의견을 메모해뒀다가 전달하며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주간 CPI(콘텐츠 파워지수)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더하고 있는 KBS 2TV '조선총잡이' 5화는 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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