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온주완 '잉여공주', 8월 7일(목) 밤 11시 편성 확정!
기사입력 : 2014.06.24 오후 12:04
조보아-온주완 '잉여공주', 8월 7일(목) 밤 11시 편성 확정 / 사진: tvN 제공

조보아-온주완 '잉여공주', 8월 7일(목) 밤 11시 편성 확정 / 사진: tvN 제공


tvN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잉여공주'의 편성이 8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로 확정됐다.


24일 tvN 측은 "'잉여공주'의 주조연 캐스팅을 완료하고 '막돼먹은 영애씨' 후속 편성이 확정됐다. 차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4부작 드라마 '잉여공주'(연출 백승룡)는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노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다.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인간이 되기 위해 사랑을 쟁취해야 하는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발칙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특히 영화 '가시'에서 활약한 조보아와 최근 영화 '인간중독'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온주완, 그리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감격시대' 등을 통해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송재림과 2013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의 주인공 박지우가 사각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조보아는 인어공주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인간으로 변한 후 '잉여공주'가 되어버린 여주인공 하니 역을, 온주완은 미대 출신 열혈 취업준비생 남주인공 현명 역을 맡았으며, 송재림은 과한 잘난 척만 빼면 완벽한 의대생 출신 엘리트 셰프 시경 역을, 박지수는 시경과 같은 회사의 매력적인 신입사원 진아 역으로 나서 이들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NL코리아' 크루 김슬기와 김민교, 악동뮤지션 '200%'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모델 출신 연기자 남주혁, 드라마 '쓰리데이즈'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 온 안길강, 배우로 변시한 자우림 이선규, 연기파 배우 진희경, 김재화 등이 합세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슬기는 청순한 외모 뒤 엄청난 똘끼를 자랑하는 인기 먹방 BJ 혜영 역을, 김민교는 강원도 인제 출신 고시준비생 지용 역을, 남주혁은 대학교 5학년생을 일컫는 대오족 빅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 안길강은 인어 출신 기러기 아빠로 인간 세상에서 보험 설계사, 대리운전, 택배 등 20여 가지 일을 하고 있는 안마녀 역으로, 이선규는 베일에 싸인 잉여하우스 총무 선규로, 진희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성공한 여성 대표 진대표로, 김재화는 일에 빠져 사는 골드돌싱녀 김팀장 변신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


백승룡 PD는 "'잉여공주'는 동화적인 감성에 'SNL' DNA를 담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라며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훈남훈녀들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를 감성적인 인디밴드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장르를 불문한 명장면 패러디가 드라마 곳곳에 배치돼 발칙한 상상 코드를 통한 비틀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 'SNL 코리아' 연출 경험을 살려 매회마다 기발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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