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경호, '강렬-애틋-애절' 포텐 터진 감정 연기 / 사진 : SBS '끝없는 사랑' 방송 캡처
배우 정경호가 드라마에서 포텐을 터뜨리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주인공 정경호가 격동의 시대 속 반항아 한광철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첫 방송부터 한광철은 한인애(황정음)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는 오토바이 추격신을 선보였으며 아버지(맹상훈)를 잃은 애끓는 오열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부패한 정부 앞에 서서 처절하게 소리치는 등 내내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끌고 갔다.
정경호는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단 두 회 만에 강렬한 액션부터 애틋한 짝사랑, 그리고 고통의 오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감성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화제가 된 오토바이 추격신 역시 단 한 번의 대역을 쓰지 않고 촬영된 장면으로 정경호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정경호가 SBS '도시의 법칙'에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정경호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거리를 좁혀감과 동시에 배우로서의 성실한 행보 역시 이어가겠다는 뜻.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두 작품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드라마 속 매력과 예능 속 매력을 비교하며 지켜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경호가 호연을 펼치고 있는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 격동의 시대 속 인물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려낸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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