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종영소감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골든크로스' 김강우가 진심이 담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2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의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제가 응급실에 갔었다는 오늘 기사에 놀란 아내가 차려준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걱정을 시켜 미안했어요.. 이제야 드라마가 끝난 것 같네요"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저는 링거라도 한 병 맞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렸지만 스태프들은 더운 날씨 속 밤샘 촬영에 담배 한 대 시원하게 피울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원망하지도 성을 내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의 존재에 매일 감사하며 넉 달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 참으로 운이 좋고 행복한 놈입니다. 이런 멋진 예술가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니까. 당신들의 열정과 따뜻함을 잊지 못 할 거예요.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종영 인사를 전했다.
김강우는 19일 종영한 '골든크로스'에서 거대 권력 앞에 가족을 잃은 열혈 청년 강도윤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연기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KBS2 '골든크로스' 후속으로는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오는 6월 25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