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나와 석류CF는 애증의 관계"
기사입력 : 2014.06.19 오후 5:06
'조선총잡이' 이준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조선총잡이' 이준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추억의 CF 음료 광고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새삼 화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기는 1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tvN 'SNL코리아'에 출연한 조성모가 그가 출연했던 매실 음료를 패러디해 그당시 CF계의 양대산맥이었던 이준기의 석류음료 CF가 덩달아 화제되고 있는데, 석류 CF 제안을 다시 받는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준기는 "조성모 선배가 좋은 아이템을 쓴 것 같다. 덕분에 저도 추억에 잠겼다. 석류 CF가 회자돼서 작품 전 효과를 보고 있다. '조선총잡이'를 먼저 어필했으면 좋았을텐데 이석류가 나와서 당황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준기는 "저한테는 그 석류광고가 남성들을 적으로 만든, 작품 선택을 하는데도 석류 이미지가 강해 약간 좋지 않았었다"며 "CF도 석류 이미지가 세다 보니 제한적이다. 부동의 판매율 1위"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이준기는 "석류 CF가 이준기라는 배우를 남녀노소에게 각인시킨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져가 주었기 때문에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밉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조선총잡이'에서 이준기가 맡은 박윤강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칼을 버리고 총을 잡아야만 했던 조선의 마지막 검객이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오는 6월 25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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