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서효림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서효림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효림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서는 이 자리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첫인사를 건넸다.
서효림은 "오랫동안 쉬다가 '끝없는 사랑' 시놉을 읽게 됐다. 시대극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님도 당연히 마음에 안 들어하시겠지'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주위에서 '도전할 나이기도 하고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용기를 줬다. 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선택하게 됐다"며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서효림은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낙지 먹방신을 꼽았다. 그는 "제가 '끝없는 사랑'에 처음으로 등장하자마자 광훈이를 데리고 무교동 낙지집을 간다. 실제로 낙지를 입 한가득 먹으며 대사를 하려니 목 속으로 낙지가 꿀떡꿀떡 넘어가 대사를 하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신이다. 진정한 먹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없는 사랑'에서 서효림은 유학 후 전공을 수없이 바꾸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공주님으로 아버지 천태웅 장군의 명령으로 귀국 후 한광훈(류수영)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천혜진 역을 맡았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시대극으로, 오는 6월 21일(토)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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