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박세영-김형규, 미묘한 투샷 "피하면 더 따라 붙을건데"
기사입력 : 2014.05.23 오후 3:12
'기분좋은날' 박세영-김형규 미묘한 투샷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좋은날' 박세영-김형규 미묘한 투샷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열혈 조깅 소녀의 자태를 뽐냈다.


24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9회에서는 이른 아침, 햇살 좋은 산책로에서의 조깅을 즐기는 박세영의 모습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정다정(박세영)에게 첫 소개팅의 아픈 추억을 안겨준 서재우의 동생 서인우(김형규)와 함께 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세영과 김형규가 조깅을 하는 이 장면은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이뤄졌다. 박세영은 온통 푸른색으로 물든 공원의 정취에 흠뻑 빠진 채 한껏 들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 긴 산책로를 한 번에 달려야 했던 만큼 미리 공원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동선을 꼼꼼히 맞춰보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형규는 박세영에게 여러 가지 유머러스한 농담을 건네며 리허설을 이끌었다. 아직 불편하고 서먹한 극 중 다정과 인우와는 180도 다른 반전 기류를 뿜어내며 분주한 현장을 웃음꽃으로 물들였다.


촬영이 시작되자 박세영과 김형규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시간 이 넘도록 쉼 없이 공원을 뛰고 또 뛰는 열연을 펼쳐냈다. 달리느라 송송 맺힌 땀으로 인해 몇 번이고 메이크업을 고쳐야 했지만, 두 사람은 중간 중간 조끼와 점퍼를 벗어가며 서로 부채질을 해주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유쾌하게 달궜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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