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장르불문 미친 연기력 폭발
기사입력 : 2014.05.07 오전 9:18
닥터 이방인 이종석 미친 연기력 / 사진: 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닥터 이방인 이종석 미친 연기력 / 사진: 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멜로, 액션, 메디컬, 코믹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환상의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김주, 연출 진혁) 2회에서는 박훈(이종석)이 송재희(진세연)와 남한으로 망명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로부터 2년 후 서울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은 재희와 함께 남한으로 망명을 시도한다. 숨가쁜 추격전 끝에 헝가리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 다다르지만 장석주(천호진)의 계략으로 세체니 다리 위에서 사랑하는 연인 재희를 잃어 폭풍 오열을 했다. 아버지에 이어 연인까지 잃은 박훈은 혈혈단신이 된 아픔과 자신의 사랑했던 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으로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년 후 서울에서의 박훈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재희를 찾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다 실패해 교도소에 갔다 출소한 박훈은 500원 때문에 아이와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당장이라도 싸울 기세였다가도 환자라는 말에는 180도 변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화제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이종석의 차기작인 '닥터 이방인'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우려는 반반이었다. 하지만 이종석은 오롯이 박훈으로 분해 화려한 액션과 물오른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진세연과의 애틋한 멜로로 앞으로 그가 보여줄 박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SBS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로, 지난 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11.3%(TNmS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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