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박세영, 미각장인 장금이 변신 '여성미 폭발'
기사입력 : 2014.05.02 오후 3:15
'기분좋은날' 박세영, 미각장인 장금이 변신 '여성미 폭발'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좋은날' 박세영, 미각장인 장금이 변신 '여성미 폭발'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미각의 달인 장금이로 깜짝 변신했다.


박세영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당당하고 씩씩한 정다정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공개된 사진 속 박세영은 깔끔하게 묶은 쪽진 머리를 한 채 수라간 나인들의 한복을 입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내고 있다. 극중 상큼한 웨이브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캐주얼한 야상 점퍼를 고집하던 정다정의 반전 모습이 포착되면서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박세영의 장금이 변신은 지난 22일 경기도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박세영은 보랏빛 포인트가 가미된 분홍 저고리의 한복에 수라간 나인들의 하얗고 커다란 앞치마를 두른 채 조심스럽게 촬영장에 들어섰다.


박세영은 극 중 정다정의 깜짝 변신을 위해 몇 번이고 의상과 헤어를 점검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연습해보는 등 남다른 신경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스태프들의 칭찬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켜지면 돌변, 자유자재로 대사의 톤을 바꿔가며 장금이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런가하면 박세영은 평소에도 극중 정다정 역을 위해 끊임없이 캐릭터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터. 실제로 첫 데뷔작과 같은 주말극으로 돌아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망가짐을 두려워 않고 NG 없는 열연을 펼치는 박세영의 열정에 제작진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2회에서는 딸들 때문에 모멸감도 감내하는 한송정의 모정과 엄마의 상처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딸 정다정(박세영)의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출판사 이 대표(임하룡)의 술수로 자신이 거짓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음을 알고도 자존심을 버리고 사인회를 받아들이는 한송정과 그런 엄마를 보며 눈물짓는 정다정의 모습이 담겨졌던 것.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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