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CJ E&M, '감자별', '엠카', 'SNL' 결방 결정 / 사진: CJ E&M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에 온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해상에서 수학여행길에 오른 안산단원고 학생 325명 등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17일 오전 7시, 6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90명이 실종돼 생사 불명인 상태로 밝혀졌다.
참담한 사고에 방송계도 고인의 애도를 표하고 있다. CJ E&M 측은 4월 17일(목) 방송 예정이었던 tvN '감자별'과 Mnet '엠카운트다운', '엠카운트다운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 5분전' 등을 여타 예능 및 드라마로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방송될 tvN 'SNL코리아'와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코미디빅리그' 역시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다. 영화전문채널인 OCN과 채널CGV 등은 재난 영화를 방송할 예정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인해 대체 편성을 발표한 CJ E&M 측은 편성 변경 소식을 전하며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에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해경 수사본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17일(오늘)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되고 있어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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