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골든크로스' 정보석-서민지, 홍콩 밀월여행 현장 포착!
기사입력 : 2014.04.08 오전 9:42
'골든크로스' 정보석-서민지, 홍콩 밀월여행 현장 포착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크로스' 정보석-서민지, 홍콩 밀월여행 현장 포착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크로스' 정보석이 딸 같은 나이의 서민지와 홍콩 밀월여행을 떠나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가 정보석과 서민지의 홍콩 밀회의 시작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을 지칭하는 가운데, 드라마 '골든크로스'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얘기를 쫓아가는 탐욕 복수극이다.


극 중 정보석은 골든크로스의 멤버이자 만인에게 존경받는 고위 경제관료 서동하 역을 맡아 겉으로 드러난 청렴한 공직자 이미지와 달리 내면 한 구석에 감춰놨던 추악한 어둠을 한순간에 폭발시키는 악인을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은 이러한 정보석의 야누스적 면모를 고스란히 담는다.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서민지와 나란히 앉아있는 정보석은 해맑게 웃고 있는 서민지의 시선을 피해 알 수 없는 미소를 넌지시 던진다.


김강우(강동윤 역)의 여동생이자 배우 지망생인 서민지(강하윤 역)는 오디션을 위해 홍콩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소녀 마냥 들뜬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은 정보석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정보석은 서민지에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 이에 두 사람은 홍콩에서 다시 조우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마치 밀월여행을 떠나는 듯 묘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두 사람의 사진은 사실상 어긋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담은 것으로, 티없이 해맑은 서민지의 모습과 얼음판 같은 느낌의 정보석의 표정이 교차되며 묘한 긴장감 마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골든크로스'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드라마 전체를 끌고 나갈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석-서민지가 화기애애하게 웃고는 있지만 장면의 중요성을 한시도 잊지 않고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연기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9일(내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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