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JSA 경비 소대장인 김훈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1999년 한낮에 급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김훈 중위에 대해 국방부와 경찰은 1차, 2차, 3차 수사결과 모두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다. 법의학적 측면과 자살 동기가 충분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김훈 중위의 유족과 노여수 미국 법의학 학자는 타살을 주장했다.
가장 큰 타살 가능성은 화약 반응이다. 벙커 안에서 발견된 총은 고리쇠를 잡아당겨야 하지만 김훈 중위가 오른손잡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왼손 바닥에서만 화약 반응이 나왔던 것은 가장 큰 타살 가능성으로 꼽힌 것.
지난 2012년 3월, 김포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 특전사 소속 12명의 사수가 소집됐다. 여섯 명은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고 오른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겼고, 나머지 여섯 명도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았는데 특이하게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이에 실험 결과로 검지 격발 자세는 왼손 오른손 모두에서 화약 반응이 검출됐다. 그러나 검지 격발 자세에서는 단 한 명만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몇 억분의 1의 확률이었다. 이는 김 중위가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는 뜻.
그러나 국방부는 "실험을 아무리 똑같이 한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이 결과는 싸움만 증폭시킨다. 국가기관에서 해달라고 요청이 왔기 때문에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편에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편 보니 분통터진다 제대로 된 수사를 해줬으면",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타살 가능성이 높은데 왜 그러는지",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부모의 소중한 아들인데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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