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박해진 불꽃 대본리딩 현장공개 / 사진: 아우라미디어 제공
배우 이종석, 박해진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의 첫 번째 대본리딩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지난 2월 11일 경기도 일산 탄현에 위치한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닥터 이방인' 첫 번째 대본리딩 현장에는 진혁PD와 박진우, 김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배우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천호진, 전국환, 박해준, 최정우, 정인기, 아역배우 김지영, 구승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본리딩에 앞서 진혁 PD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진혁 PD는 "이종석씨는 데뷔작을 저와 함께했는데 이렇게 재회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고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며 함께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리딩에서 천재의사 박훈 역을 맡은 이종석은 북한 억양을 완벽하게 구사하는가 하면, 극적인 장면들에서는 눈빛 연기까지 펼치는 등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해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이종석은 대본리딩 후에도 진혁 PD와 함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닥터 이방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범접할 수 없는 차가운 머리의 한국최고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은 박해진은 꼼꼼한 대본 분석을 바탕으로 완벽히 한재준에 몰입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은 대사톤부터 호흡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며 연기를 펼쳤고, 상대 배우와 눈빛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강소라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청순 미모로 대본리딩 현장을 밝히는 여신 자태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닥터 이방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신고식을 치르는 박해준은 남다른 포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후배들의 열정적인 대본리딩 모습에 천호진, 전국환, 최정우, 정인기 등 선배들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후배들은 조언을 귀담아 들은 후 더 좋은 연기를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해 제작진이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현재 방영중인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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