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백성현 짜릿한 반전 / 사진: OCN 드라마 '처용' 방송 캡처
'처용' 백성현이 시청자들과 강렬한 재회를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처용'(이하 처용) 9회는 처용(오지호)과 후드를 깊이 눌러쓴 남자가 빗속에서 격렬하게 격투를 벌이며 시작, 드라마 말미에 같은 장면에서 처용이 그동안 쫓던 7년 전의 살인마가 장대석(백성현)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짜릿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격투를 벌이다 쓰러진 처용에게 다가가 스스로 후드를 벗으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가하면, 양수혁에게 쓰였던 악귀에 빙의된 대석이 강물에서 나올때에는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한 두려움에 덜덜 떠는 남자를 살인하는 장면에서 백성현은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만으로 살인자의 어둡고 잔인한 면모를 선보여 주목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처용과 대석의 다정했던 과거 회상신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제가 이렇게 귀티 나게 생겼어도 사실은 고아 출신이에요"라며 선배를 형이라고 부르는 넉살 좋은 귀여운 동생의 매력을 발산, 잔인한 살인마의 면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다리에서 추락했던 백성현이 살아있을 줄이야. 대박사건! 대박반전!", "새벽에 드라마 보는데 백성현씨 연기 때문에 오싹했어요. 공포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샤방샤방한 훈남인데 어둡고 거친 연기도 잘하네요, 마지막 회 빨리 보고 싶어요!", "다음주 완전 기대! 10회도 본방 사수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OCN '처용' 마지막회는 오는 4월 6일(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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